[아동]

음력 3월3일 삼짇날 놀이


삼짇날 소개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 하다.

그래서 이날은 봄에 걸맞는 모든 놀이와 풍속이 집중되어 있다. 99일에 강남 갔던 제비가 옛집을 찾아와서 추녀 밑에 집을 짓고 새끼를 치며, 나비도 날 아든다. 마른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산과 들에 푸르고 붉은 꽃들이 피기 시작 하는 삼짇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산으로 놀러 가는데, 이를 화류놀이라 한다. 지 방에 따라서는 화전놀이, 꽃놀이 또는 꽃다림이라고 하며, 대개 늙은이는 늙은이 들끼리, 젊은이는 젊은이들끼리, 부인들은 부인들끼리 무리를 지어 가서 화전을 비롯한 음식들을 먹고 하루를 즐긴다.


1. 세시 풍속 분야 : 정일

2. 시기 : 음력 33(2017330일)

3. 정의 : 음력 33일을 가리키는 말.고려시대 에는 9대 속절(俗節)의 하나


4. 풍속 : 활쏘기대회(射會), 각시놀음, 화전놀이(花煎­), 머리감기(충청남도), 춘 경제지내기(영천지방), 제비집손보기(전라남도), 꿩알줍기(제주도), 용왕먹이기(경 상남도)

 

5. 음식 : 쑥떡(艾餠), 화전(花煎), 화면(花麵), 진달래 화채


6. 삼짇날을 주제로 한 책 추천

오늘 우리에게도 이어지는 꽃놀이 이야기
삼짇날 즈음 봄나들이 가는 일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입니다. 땔감이 부족했던 옛날의 겨울은 지금보다 훨씬 더 추웠을 테고, 그만큼 꽃 피는 봄이 오면 사람들 마음은 절로 산으로 들로 이끌렸을 테지요. 들판에 나가 푸르게 돋아난 풀을 밟으며 거니는 ‘답청(踏靑)’으로 몸도 마음도 새롭게 가다듬어 보고요. 멀리는 신라의 궁인들이 봄놀이를 하며 꽃을 꺾었다거나, 조선 시대 부녀자들이 진달래꽃 필 때 들로 나가 화전놀이를 즐겼다는 기록들이 곳곳에 남아 있지요.
삼짇날 화전놀이는 잊혀 버린 옛 전통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생활에도 곳곳에 살아 있어요. 봄이 오고 꽃이 피면 가족들과 함께, 또는 학교에서 소풍 삼아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떠나는 그 마음은 옛사람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거예요. 이즈음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꽃 축제나 유치원·학교 들에서 화전 만들기 행사도 하고요.
이제 달래네처럼 산이나 들에서 음식을 해 먹는 일은 불가능하지요. 그래도 봄 소풍을 떠나 푸른 새 풀잎을 밟아 보고, 조그맣게 피어난 들꽃을 찾아 도감과 비교하며 이름도 익혀 보고,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다 보면 바쁘기만 했던 마음이 좀 더 넉넉해질 거예요.


[달래네 꽃놀이 책본문 내용]

[도서관에서 삼짇날 프로그램 진행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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