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 중 특별한 하루, 책놀이 프로그램

새재골작은도서관

시흥시청 뒤뜰에 주민들을 위해 새재골작은도서관이 2017년 2월 10일에 개관을 했다. 시흥시청 뒤편에서 길을 따라 걸으면 새재골작은도서관이 위치해있다.

201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된 새재골작은도서관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직접 참여 한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 시흥시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책임관리를 해주시는 곳으로,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고 관리하는 새재골작은도서관을 소개한다.

현재는 작은도서관에는 3,700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있다. 중앙도서관과 마을자치예산으로 전체 장서의 반 이상을 받아 꾸며진 새재골작은도서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연령대에 맞는 책들이라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작은도서관은 테이블이 있어 실내에서 힐링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들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어 많은 아이들이 찾아서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는데 쉽게 만나지 못하는 곤충들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곤충에 대한 책과 함께 본다면 더욱 호기심이 많이 생길 것 같다.

또한 이곳에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중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있다. 새재골작은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책놀이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어느새 날씨가 제법 쌀쌀한 가을, 새재골작은도서관 앞에는 옹기종기 아이들이 벗어놓은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미 수업이 시작되어 책놀이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에 푹 빠져 있었다. 중간 중간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보고 공감을 통해 진행되는 수업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이어 주인공 로쿠베의 방을 따뜻하게 밝혀줄 ‘무드등 만들기’는 아이들이 직접 색을 칠해 완성하고 집으로 가져가 머리맡에 놓아 둘 것이라고 했다. 장현초등학교 돌봄교실 아이들이 끝나고 나면 다시 개별 모집을 통해 모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같은 수업이 하루 두 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차시 ‘너는 어떤 씨앗이니?’ 책을 읽고 꽃차시음하기, 2차시 ‘쿠키 한입의 사랑수업’을 읽고 쿠키 만들기, 3차시 작은 ‘눈동이의 꿈’을 읽고 눈결정 만들기, 4차시 ‘날아라 똥재기’를 읽고 재기 만들어 놀기, 5차시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읽고 무드등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한 아이들은 책놀이 지도사들이 읽어주는 책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고, 미술활동이나 몸놀이, 꽃차시음하기 등 적극적인 책읽기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붙인다.

시흥 장현초 초등돌봄전담사 진영순씨는 “학교가 방학 중일 때는 돌봄교실을 연성동 주민자센터에서 장소를 대여해 진행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이 수업을 많이 기다린다”라며 “수요일이면 먼저 도서관가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아이들이 묻는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책놀이 지도사과정은 2019년 7~10월까지 진행된 강사양성과정 프로그램으로 작은도서관 봉사자들을 위한 혜택으로 중앙도서관에서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처음 열 명으로 시작해서 그중 9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원활동가 서영신 회장은 “새재골작은도서관은 주민참여예산으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사실 여기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것도 잘 모른다.”라며 “여기 자원활동가들은 장현동에 살고 있는 학부모로 구성됐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처음으로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런 시도들을 통해 새재골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시흥시 블로그 https://blog.naver.com/siheungblog/221806433001

https://blog.naver.com/siheungblog/2209349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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