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서관, 작지만 알찬 공간

자운마을작은도서관

10여 년 전 우리 구 관내에 3번째로 개관한 자운마을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자운마을도서관은 자운대에 거주하는 7,000여 명의 군인과 군인가족들을 위한 독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4347 장서를 갖춰 자운마을도서관이 생겨났습니다. 

자운마을도서관은 주민들이 주인이 돼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으로 소중한 문화공간, 주민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작은도서관들은 정말 정착이 잘되어 주민들의 자원봉사와 관리로 꾸준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운마을도서관은 자운대 호국복지센터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성동 주민센터 이동민원실과 병원, 학원이 밀집된 공간에 함께 있어 자운대 군인가족들의 커뮤니티 형성에 아주 특화된 곳에 설치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듯합니다. 

자운마을도서관 운영시간

- 일, 월 정기휴무

-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 공휴일 휴관

​호국복지센터 1층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도서관 앞으로 자동심장충격기가 위치해 있는 모습이 특색 있어요. 그리고 도서관 책을 빌리거나 반납할 때 사용하는 책 소독기는 도서관 카운터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정말 작지만 알찬 구성을 보여주는 자운마을도서관은 도서관 규모에 비해 정말 많은 책들이 준비되어 있어 보입니다. 정말 지식의 숲처럼 느껴지네요.

​입구에 위치한 신간도서 코너를 보면서 이 도서관은 신간도서도 많이 들어오고 신간도서는 대출 기간을 짧은 걸로 짐작해 보면 신간이 나오면 경쟁이 심한듯합니다. 그리고 입고 예정인 책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표시해 두셔서 찾아보기 정말 쉬울 듯 합니다.

​책 분류도 성인, 청소년, 아동 이렇게 연령별에 맞는 추천도서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는 모습도 신기하네요.

자운마을작은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 비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와서 책을 읽는다면 밖 풍경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책을 볼 것 같습니다. 

유아열람실 이용안내

1. 미취학 아동 이용시 반드시 부모님 동반하셔야 합니다.

2. 음식물과 음료반입은 안됩니다. 

3. 조용히 이용해 주세요

4. 휴대폰 사용은 삼가주세요.

5. 아이들에게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려주세요.

​역시 유아열람실답게 바닥은 폭식 폭식한 매트가 깔려있어 아이들이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누워서 책 읽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함도 빠지지 않고요.

​유아실 옆으로 위치한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있는 공간도 약간 벙커 느낌이 나는 아늑한 공간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으로 보입니다. 

회의실 및 영화감상실

자운마을작은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회의를 위한 공간으로 영화 감상에 필요한 빔프로젝터와 스트린도 준비되어 있어 영화 감상도 가능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올해 11년 차가 된 자운마을작은도서관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자치 형태의 운영방식으로 잘 운영되는 모습을 보니 이 도서관이 주민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그 이상 주민들이 주인이 돼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이 소중한 문화공간, 주민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