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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인권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의 2023년 11월 테마 북큐레이션 '인권'을 소개합니다. 주제와 관련된 아동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인간답게 평등하게 그래서 인권』
김찬곤 저자 · 김주경 그림 | 사계절 | 2016년
인권이 뭘까?
인권이란 사람이 나라, 성별, 종교, 연령, 인종, 사상에 관계없이 인간답게, 평등하게, 자유롭게, 행복하게, 품위 있게 살 권리를 말한다. 이 책 『인간답게 평등하게 그래서 인권』에서는 교육권·장애인 권리·환경권·시민권·참정권 등 아주 구체적인 권리를 애써 지켜 온 인권 운동가의 삶을 통해 인권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책은 인류가 지금껏 지켜온 인권의 구체적인 모습을 되새겨보고,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인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식과 교양을 쌓는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인권의 정의는 간단해 보이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인권은 거의 모든 사회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무척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인간답게 평등하게 그래서 인권』에서는 교육권·장애인 권리·환경권·시민권·참정권 등 아주 구체적인 권리를 애써 지켜 온 인권 운동가의 삶을 통해 인권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어린이 도서가 다수 나와 있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개념과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인권을 설명한 교양서는 드물다.
앞으로도 우리가 접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인권 문제는 너무나도 많다. 난민 문제, 성소수자 문제, 빈곤 문제, 문화적 다양성 문제, 환경 문제 등. 권리를 보장하고 법을 만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인정, 인간이 갖는 기본적 권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먼저이다.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 인권 교육의 필요성은 나날이 늘어나고, 구체화될 것이다. 『인간답게 평등하게 그래서 인권』이 인류가 지금껏 지켜온 인권의 구체적인 모습을 되새겨보고,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인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식과 교양을 쌓는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동물들의 우당탕탕 첫 선거』
안드레 로드리게스, 라리사 히베이루, 파울라 제즈구알도, 페드로 마르쿤 저자 · 조경숙 번역 | 길벗어린이 | 2020년
“대통령은 우리가 직접 뽑을 거야!”
어느 숲속에서 일어난 시끌벅적 선거 대소동!
《동물들의 우당탕탕 첫 선거》는 중요한 일을 제멋대로 결정하는 사자에게 화가 난 동물들이 대통령을 직접 뽑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어요. 오랜 세월 사자가 다스리는 것이 당연했던 숲에서 처음으로 민주적인 방법으로 대표를 뽑게 된 것이지요. 동물들은 처음에는 선거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실천해요. 먼저 공정하게 선거할 수 있도록 선거의 방법에 대해 규칙을 세웠어요. 그다음에는 선거 규칙에 따라 원숭이, 뱀, 나무늘보, 그리고 숲속의 왕이었던 사자가 후보로 등록을 합니다. 네 명의 후보자들은 각자 자기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숲을 다스릴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떠들썩하게 선거 유세를 하지요.
하지만 선거 날이 가까워질수록 숲속은 점점 시끄러워져요. 선거 유세를 하면서 다른 후보를 헐뜯기도 하고, 각자의 정책들을 이야기하는 텔레비전 토론회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급기야 어떤 후보는 선거 규칙을 어기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지요. 전통을 지키자고 주장하는 사자,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는 사자를 몰아내고 모든 동물들에게 굴과 집을 지어 주겠다는 원숭이, 숲속 곳곳을 기어 다녀 누구보다 숲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뱀, 그리고 모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나무늘보까지. 각양각색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후보들 중 과연 누가 숲의 대통령으로 뽑힐까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는 실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를 하고 투표하는 방식이 쉽고 꼼꼼하게 그려져 있어요. 책 속에 나오는 선거와 관련된 단어들은 책의 맨 뒤에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동물들이 선거를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 후보들의 선거 유세, 투표하는 방법까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거와 투표에 대해 이해하게 될 거예요.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황현우 저자 · 임영제 그림 | 뭉치 | 2020년
차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동물 행성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레비와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시간 여행!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세상』의 두 주인공 경수와 지상이는 미래에서 온 동물 행성의 레비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 미국이나 조선 시대를 돌아다니며 차별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찾는 여행을 떠납니다. 성별, 인종, 신분, 출신 지역에 의한 차별의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왔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차별 문제를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그를 위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올바른 가치관과 토론법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자라서 축구를 할 수 없었던 경수와 남자라서 보석 십자수를 하다가 놀림을 받은 지상이, 육식동물의 차별과 횡포에 큰 상처를 받은 레비는 나천재 박사님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면서 차별에 대해 배우게 되지요. 독자 여러분도 경수와 지상이, 레비의 모험을 통해 우리 삶 곳곳에 남아 있는 차별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서로 다른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답을 찾는 사이, 철학은 고리타분한 것이라는 편견을 깰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가치와 지혜를 하나씩 배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과서에서는 접할 수 없는 구성으로 철학적 주제와 동화를 엮어 어린이 독자들이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창의적 발상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폭넓은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교과별로 조각나 있는 지식을 엮어 배경지식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통합 교과형 구성은 국어를 기본으로 과학에서부터 역사, 지리, 사회, 예술에 이르기까지 상식과 사회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안목도 키워 줄 것입니다.
『사라져라 불평등』
김용옥 저자 · 조윤주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17년
우리는 불평등과 차별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여섯 사람을 통해 현재의 불평등을 돌아본다.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말들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요즘, 이 책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았던 여섯 명의 위인.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반드시 거창한 것에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흑인과 백인이 같이 공부하고 뛰노는 세상을 꿈꾸었던 마틴 루서 킹. 그의 신념이 오바마라고 하는 흑인 대통령을 미국 최초로 탄생시켰을 것이다.
반면 신분을 뛰어넘어 불가촉천민까지 아우르며 인도의 독립을 이끌었던 마하트마 간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명예 살인’과 같은 인습이 남아 있음은 몹시도 안타깝다.
신문이라는 무기로 가난한 사람 편에 서서 함께 싸웠던 조지프 퓰리처, 가난한 아이들의 정신적 갈증을 헤아리고 교육을 통해 그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려 한 페스탈로치, 엄청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미국 사회에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카네기. 그들의 삶을 확인하는 일은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뿌듯한 자부심이 될 것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그 현실을 이겨 낼 힘을 스스로의 힘으로 길러 낸 사람을 위인이라고 한다면, 루이 브라유도 그런 사람 중의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시각 장애인이라는 장애에 굴하지 않고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점자’를 만들어 내어 이 세상 모든 시각 장애인에게 마음의 눈을 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독자들에게 조금은 낯설 수 있는, 그의 삶을 만나보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소득 중의 하나이다.
책은 여섯 사람의 삶을 살펴보면서 어떤 불평등과 차별을 사라지게 하려고 노력했는지 분야별로 구성하였다. 인물마다 연표로 각각 정리를 해서 그들의 삶을 한눈에 이해하는 한편 세상을 떠난 뒤에도 후세에 길이 남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을 통해서는 해결 방법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정정당당! 우리반 선거 대장 나민주가 간다!』
안선모 저자 · 송효정 그림 | 가나출판사 | 2015년
학교에도 마을에도 꼭 필요한 '민주주의'
『정정당당! 우리반 선거 대장 나민주가 간다!』는 선거와 민주주의를 초등학생 나민주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반에서 가장 평범한 친구 민주는 멋진 공약 덕분에 학급 회장으로 뽑혔습니다. 하지만 그 공약 때문에 교실에서는 매일같이 싸움이 일어납니다. 한편 민주네 마을에서는 마을 공터 문제로 사람들이 아웅다웅 다툽니다. 학급과 마을의 선거를 치르며 왜 선거를 하는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독자가 또래인 초등학생 주인공과 함께 가정, 학교, 마을,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사회 교과 내용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초등학생이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실감나게 들려주기 때문에 독자는 자신이 겪은 일처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이야기 속의 다양한 사회의 모습을 자신의 경험으로 쌓게 되며, 이로 인해 교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 주변의 작은 사회인 가족부터 가장 넓은 사회인 우리나라, 세계까지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으로 풀었습니다. 아이들은 글보다는 그림을 더 집중력 있게 관찰하며, 구석구석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에 맞추어 그림에 정보를 담았으며, 재미 또한 넣었습니다. 인간은 글자로 된 정보보다 시각적인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한다는 연구도 있듯이, 아이들은 장면, 장면의 그림을 보며 다양한 학습 정보를 한꺼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1, 2학년군 통합교과서부터 3, 4, 5, 6학년 사회 교과서까지,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이야기와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쓰고 그리고 만들어 보는 활동을 즐거워합니다. 이런 활동은 기억에도 오래 남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사회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고 그리고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단계별 워크북으로 구성했습니다.
『엄마 인권 선언』
엘리자베스 브라미 저자 · 박정연 번역 · 에스텔 비용-스파뇰 그림 | 노란돼지 | 2018년
나답게, 너답게, 우리답게!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우리 가족 인권 선언 시리즈!
우리 가족 모두가 태어난 모습 그대로,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데에 가장 필요한 권리 목록을 담았습니다.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인권’이라고 하지요. 이 권리는 특별한 사람한테만 있는 권리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주어진 권리예요. 남자라고 해서, 여자라고 해서. 어린이라고 해서, 장애인이라고 해서, 동성애자라고 해서,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키가 작다고 해서, 뚱뚱하다고 해서, 독특한 기호가 있다고 해서 차별 받으면 안 되는 권리이기도 하지요. 〈우리 가족 인권 선언 시리즈〉는 이 인권의 문제를 가족 안에서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풀어 낸 책입니다. 딸, 아들, 엄마, 아빠 각자가 누릴 수 있는 15가지의 권리 목록이 나옵니다.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엄마 인권 선언]에는 어떤 권리들이 담겨 있을까요?
엄마에게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모든 것에 대해 전부 알지 못해도 되며 틀리거나 깜빡할 수 있는 권리(1조), 울 수 있는 권리, 슬프거나 아플 수 있는 권리(2조), 모든 일을 버텨 내지 않아도 될 권리(6조), 엄마의 사생활을 존중받을 권리(8조), 자유롭게 자기 삶을 살 수 있는 권리(14조) 등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히 보이는 권리들인데 엄마들이 이 권리를 모두 누리고 있는지 반문해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엄마이기에 무조건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도 엄마답게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열다섯 개의 열다섯 개의 권리 목록을 통해 유쾌하게 보여 줍니다. 익숙해 있던 성역할을 비틀어 보기도 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습관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이 선언을 놓고 가족끼리 함께 토론하면서 우리 가족만의 새로운 권리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결국 딸도 아들도 엄마도 아빠도, 그저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일지,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으려면 어떠해야 할지 다양한 고민거리를 던져 줄 것입니다.
출처 :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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