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도서관 만들기
기부로 만들어진 작은도서관 들여다보기

2018년 현재 6,500여 개에 달하는 작은도서관 중에는 기업이나 재단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 경우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커나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것은 조직이 가진 책무일 터. 아이들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마을 사랑방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이 사회 공헌의 값진 창구가 되기를 바라며 기부로 만들어진 도서관 현황을 살펴본다.

KB 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 문화체육관광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손잡고 전국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도서관을 조성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69개의 작은도서관을 설립하였으며 2015년부터는 국방부와의 협약으로 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 및 군인 가족을 위한 군부대 도서관도 건립하고 있다. 올해에는 충남 홍성군, 전남 완도군 등에 7개소를 준비 중이다.

도서관 가구를 모두 원목으로 제작,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개관 후에도 문화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지원해 기업 후원 작은도서관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대표적인 도서관으로는 어린이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 아이,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월담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KB 작은도서관 블로그
https://blog.naver.com/slibrary/220817340502

아름인 도서관은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공익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내에 독서공간을 조성하고 책을 기부하는 사업이다.

2010년 서울 관악구 미성동 '참좋은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아동병원 등에 2017년까지 470개소를 개관하고 57만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이 중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5개관이다. 고객들의 소액기부(포인트 및 카드결제)가 일정금액에 이를 때마다 고객의 이름으로 원하는 곳에 아름인도서관을 지어주고 있기도 하다.

개관 후에도 시설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 북멘토 봉사단을 파견해 만족도가 높다. 경기 시흥 대야종합사회복지관 내 아름인작은도서관, 서울 송천아름인지역아동센터 내 송천 아름인 도서관 등이 있다.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
https://arumin.shinhancard.com
아이들과미래재단
http://www.kidsfuture.or.kr/contribute/biz_info_detail.php?bp_seq=73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협력하여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학습공간을 구축하는 희망 나눔 활동이다. 주로 지역 아동센터 시설을 친환경으로 개선하고 책을 기부해 쾌적한 학습 분위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개관 후에는 해당 지자체나 복지센터 등에서 시설을 관리한다.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건립 중인 2개소가 완공되면 전국 60개의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된다. 대표적인 도서관으로는 언니네 작은도서관, 생명나무 어린이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롯데홈쇼핑 공식블로그
http://blog.lottehomeshopping.com

유노윤호 작은도서관 ‘HUG'는 K-POP 그룹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를 사랑하는 한‧중‧일‧대만 4개국 팬클럽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조성한 공간이다. 유노윤호의 고향에 도서관을 건립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4개국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광주광역시에 전달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광주시의 도움으로 2018년 6월 30일 개관할 수 있었다.

광주시 광산구 복합예술공간인 소촌아트팩토리 내에 위치한 공립도서관으로 사람과 책, 예술이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문화예술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촌아트팩토리 https://soartfactory.blog.me/

초록우산 작은도서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만든 독서 공간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서관을 지향한다.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등에 10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초록우산 도서관
http://welfare.childfund.or.kr/inBiz/childLibrary.do

초록리본도서관은 아동 청소년 멘토링 전문 사회복지NGO 러빙핸즈가 1018(만 10세~18세) 세대를 위해 설립한 대안공간이다.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책과 사람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공동대표로 참여하여 ‘김지선아줌마와 함께 책읽기’ 등을 진행한다.

러빙핸즈 초록리본도서관
http://www.lovinghands.or.kr

‘작은도서관이 아름답다’ 프로젝트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도서관을 설립, 운영하고 독서 진흥 사업을 기획하는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 시행하는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이다.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와 협업하여 마을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건강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해 온 민간 작은도서관의 운영을 안정화시키고 활동을 돕는다.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두잉, 초롱이네도서관, 팔판작은도서관 등이 작은도서관 특화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서문화재단씨앗
https://seeart2007.modoo.at/?link=f0vcn7vt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http://smalllib.org/project/center/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