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행복한아침독서] 책 즐기는 멋진 애서가 키우는 책방

행복한아침독서

책 즐기는 멋진 애서가 키우는 책방


‘타샤의책방’은 그림책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룹니다. 2016년부터 그림책 원화 전시를 꾸준히 해오며, 그림책작가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그림책 이론서 읽기 모임, 그림책 이론 특강, 다른 나라의 그림책 세계(영미권·유럽권·아시아 등)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든 그림책과 동시집도 꾸준히 출간해왔습니다.

타샤의책방의 모든 프로그램은 유명 강사를 모시는 것보다는 동네 이웃들의 의견과 제안을 귀담아 듣고 기획합니다. 코로나 이후, 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많은 대면 모임들을 준비했습니다. 7~8월 여름방학 시즌을 준비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나도 동시그림책 쓴다’는 동시작가 김바다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동시그림책을 완성해갑니다. 서점에 대한 추억을 만들면서 동시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6월부터 9월까지 격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힘’은 지역의 인문 자원을 활용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느끼는 감상의 주체로서 두렵고 추상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즐기는 감상으로 변화되는 경험을 나눕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작품에 반영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고 작가의 마음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선택한 작품을 직관적으로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는 과정으로 말하고 간단하게 글을 쓰는 시간을 갖습니다.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6회로 진행됩니다.

‘고전완역본 초등읽기모임’에서는 이제까지 『양반전』 『홍길동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완역본), 『피터팬』(완역본), 『15소년 표류기』(완역본), 『소공녀』 등의 고전을 읽어왔습니다. 총 120분 진행으로 60분 함께 읽고, 10분 간식 먹고, 50분은 자유 읽기를 합니다. 앞으로 읽을 고전은 『크리스마스 캐럴』 『프랑켄슈타인』 『홍당무』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입니다. 이 모임의 특징은 인문고전(완역본)을 소리 내서 읽는 것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합니다.


SF고전 문학 읽기 -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SF고전 속에서 발견하는 로봇 과학’은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합니다. 전통적인 SF소설 주제의 하나였던 로봇은 이제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과 함께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SF의 그랜드마스터, 로봇공학의 아버지’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그려냅니다. 로봇과 살아갈 초등학생, 청소년들과 『아이, 로봇』을 읽으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상상해봅니다.


일반인들을 위한 그림책 프로그램

‘나를 찾는 그림책 여행’에서는 상징과 해석이 다채로운 그림책을 통해 각자의 삶을 들여다보며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활용하여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나’를 탐색합니다. 『책 사랑꾼 그림책에서 무얼 보았나?』의 김건숙 저자와 함께 나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그림책읽기를 합니다. 총 6회로 격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됩니다.
‘일본 그림책의 세계’는 일본의 그림책 황금기라고 불리는 197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4인 4색의 개성 있는 현대 일본 그림책작가의 세계를 통해 일본 그림책의 특징을 풀어내는 강좌입니다. 사노 요코, 하세가와 슈헤이, 가타야마 켄, 아라이 료지의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감상합니다. 일본에서 아동문학 박사학위를 받으신 김영순 선생님과 7~8월까지 격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합니다.
‘우리 동네 CEO 독서모임’은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는 순수한 지역 독서모임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우리 지역에 대해 책으로 함께 소통하고 싶은 분, 직장인으로 주중에 독서모임을 못해 아쉬웠던 분들을 위한 지역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첫째 주 일요일 이른 아침 8시에 진행합니다.

타샤의책방에는 어린이날이나 명절에 받은 용돈을 적립하고 가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자신들이 사고 싶은 책을 사기 위해서지요. 온라인서점에서 엄마가 골라서 주문하는 책이 아니라 자신들이 서점에 와서 신중하게 고르고 고릅니다. 책표지도 만져보고, 속도 훑어보고 자신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지 없는지 깐깐하게 따져보면서 이 책 저 책 들쳐봅니다. 이렇게 스스로 책을 골라서 읽어본 아이들은 책을 고르는 안목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가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갑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인도 되고 다음 날 배송이 되는 온라인서점에서 편리하게 책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동네책방에 오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를 따라서 동네책방에 입문한 어린이 손님들이 있지요. 책방에서 자신이 읽으려는 책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실패도 하지만 조만간 자신의 책 취향을 알아갑니다. 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진정으로 책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애서가가 될 테지요. 그럼 자신들이 엄마를 따라왔던 것처럼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타샤의책방에 와주겠지요? 이런 행복한 상상을 하며 과천 타샤의책방 책방지기는 묵묵히 책방을 지킵니다.


/행복한아침독서

http://www.morningreading.org/article/2022/07/01/2022070109004014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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