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국 작은도서관 동아리자랑 이벤트 선정 2등 동아리

2019.12.31

책으로 피어나는 클럽

이스트힐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북피클'


2019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 작은도서관 동아리 자랑' 이벤트 2등 선정 동아리 '북피클'을 소개합니다.

<북피클>(Book)으로 피어나는 북클럽이라는 뜻으로,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이 피어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 바람을 담아 만들어진 어린이 독서동아리입니다.



북피클은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운영위원회 주민분의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민 분이 가진 독서지도 재능을 토대로 아이들을 위한 독서 수업을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특히 아이들이 많아 도서관이 활기를 띄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아이들이 더 자주, 많이 들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유아 그룹과 초등 저학년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북클럽은 선생님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좋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운영진들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독후활동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다양한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글 또는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북아트, 신체활동, 종이접기, 만들기 등으로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합니다.



시기성에 맞는 독후활동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할로윈에는 아이들과 함께 <할로윈 북파티>도 진행했습니다. 할로윈 관련 책을 읽고 다양한 크래프트 활동으로 보다 쉽고 친근하게 독서를 접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은 어느새 북피클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어떤 책을 읽고, 무슨 활동을 할까? 하고 궁금하다고 동아리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도서관에 오면 책장 사이에 숨어 스마트폰을 하던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책에 관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처음 시작은 어린이 독서 동아리로 시작되었지만 현재 북피클은 더 큰 꿈을 가지고 나아가려 합니다. 단순한 독서 동아리를 넘어 우리 아파트의 독서 공동체로 아이들 뿐만이 아닌 전 세대가 책과 독서를 통해 이어질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우리 아파트만이 아닌 갈매동이라는 큰 마을의 모든 이웃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독서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독서를 시작하면, 우리 가족이 함께 성장한다.

꿈드리작은도서관 '책수다'


2019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 작은도서관 동아리 자랑' 이벤트 2등 선정 동아리 '책수다'를 소개합니다.

Q. 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엄마가 독서를 시작하면, 우리 가족이 함께 성장한다.>는 모토로 다양 한 영역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 동아리 책수다입니다. 우리 회원들은 책 속 내용과 일상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책 중심의 문화를 전파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동아리의 시작은 육아로 지친 심신을 힐링의 시간으로 채우기 위해 책이라는 매개체로 함께 읽고 책 속 내용을 가볍게 수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Q. 동아리의 활동 목적이 있나요?

함께 읽는 독서를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 것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논제와 토론을 통한 깊이 있는 독서는 나 혼자만의 책 읽기 활동이 아닌 나와 너, 더 나아가 가족, 이웃이 함께 읽고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실현하고자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동아리는 월 2회씩 진행되며 KDC 분류표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고 싶지만 나도 모르게 비슷한 주제의 책만 읽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아리는 KDC 분류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주제별로 나뉘어진 분류표를 바탕으로 책을 읽으니 여러 분야의 책을 고루 읽을 수 있습니다. 회원들은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논제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깊이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에는 열성있는 우리 회원들의 박학다식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2019년 독서 논제 활동지


Q. 동아리의 대표적인 활동이 궁금합니다.

우리 동아리는 엄마들이 주 회원이므로 책을 통한 공동육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엄마들은 아이들을 함께 키우며 실제 재능기부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 문화를 전파하기 독서 문화 체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책수다의 모체격인 꿈드리작은도서관 봉사는 물론 도서관 연계의 마을 축제도 주축이 되어 진행했습니다.



엄마들의 우먼파워는 2018 아파트 공동체, 2019 마을공동체 공모 사업에 선정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 체육 대회 및 문화답사를 진행하며 작은도서관의 마을공동체 역할을 공고히 했습니다.


Q. 동아리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엄마들이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책수다는 앞으로도 계속 책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의 소감 한마디!

책수다에서 점차 공동체 육아까지 발전해 남양꿈드리함께육아 마을공동체로 확장되어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육아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들을 독서와 책모임 그리고 공동체 활동으로 치유받고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림책으로 세상을 만나는 사람들

흥해읍내맏이 작은도서관 '그림책 읽는 어른 독서회'


2019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 작은도서관 동아리 자랑' 이벤트 2등 선정 동아리 '그림책 읽는 어른 독서회'를 소개합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모임인 흥해읍내맏이 작은도서관의 그림책 읽는 어른 독서회독서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자녀들에게 단순히 읽어주고 보여주기만 했던 그림책을 좀 더 폭 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었던 어른들이 모였습니다. ‘그림책 읽는 어른 독서회는 그림책의 역사를 공부하고 나아가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주변 또래 아이들에게도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게 동아리 회원들의 생각이자 목적으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흥해읍 내맏이작은도서관이 위치한 아파트 단지는 근처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서관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젊은 어머니들과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용자 수에 비해 독서동아리가 없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으로 독서동아리를 구상했습니다. 인문학 등의 깊이 있는 동아리보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엄마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를 구상하던 중 그림책이면 모두 거부감 없이 어린 자녀들과 동반할 수 있을 것 같는 그림책 독서 동아리 그림책 읽는 어른 독서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만나 그림책을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그림책을 읽으면 좋을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고 회원에게도 물어보니 시간마다 한권 씩은 너무 방대하고 작가별로 나눠 읽는게 좋을 것 같아 국내,외 인지도 있는 작가들을 우선 선정해 읽고 있습니다.



작가별로 읽다보니 책 뿐만 아니라 작가가 살아온 흔적, 신념, 생각 등 그림책에 녹아있는 많은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이 주는 느낌과 하나의 그림책만 읽을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일명 작가별 책 파먹기를 하면서 더 세심하게 알게되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들과의 친밀함도 다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차나 커피를 함께 마시며 소소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우리 동아리의 묘미입니다. 언제나 열성넘치는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동아리 이름으로 된 그림책을 출판하고 싶은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동아리 시작 때 항상 한 명씩 그림책 읽기를 하고 있는데 다들 수준이 보통이 아닙니다. 현재는 동아리 활동 때에만 그림책 읽기를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방과 후 등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그림책 재능기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그림책 읽는 어른 독서회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회원의 소감 한마디!

처음 모습 그대로 나이가 들어도 그림책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 이재연 회원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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