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독서동아리지원센터] 2022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독서동아리지원센터

2022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2022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이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다. ‘지역 공동체와 독서동아리’라는 주제 아래 전국 각지에 있는 독서동아리 회원과 도서관 담당자 등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토론(온라인)

2022년 8월 16일(화) ~ 9월 16일(금)


현장토론(오프라인)

2022년 9월 24일(토) 14시~17시



‘왜 독서동아리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계발, 친목, 능동적 독서습관 키우기 등 개인적 차원의 답변을 한다. 하지만 개인의 성장을 위해 참여한 독서동 아리일지라도, 책을 읽고 토론을 하다 보면 대화의 주제 범위가 넓어지고 사회 문제의 식을 적극적으로 다루게 되는 순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책과 토론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게 하는 계기도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행동하고 한 걸음 더 나 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지역 공동체와 독서동아리’라는 폭넓은 주제 가 잡혔다.


‘지역 공동체와 독서동아리’는 독서동아리지원센터의 지원금을 받는 전국 400개 동아 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역 노인정, 복지관 등 다양한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독서동아리, 독서 모임 회비나 지각 벌금 등이 모여 생긴 운영비를 지역 복지센터에 후원하는 독서동아리, 모임을 하며 쌓인 책을 기부하는 독서동아리 등이 있는가 하 면, 플로깅plogging, 함께 제작한 뜨개 책 전시 등을 하며 관심 있는 주제를 기반으로 독서 활동을 확장해 나가는 독서동아리가 전국 각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2022 전 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을 통해 독서동아리 활동이 사회적 환원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사례와 실천 가능 요소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다.


먼저, 400개 독서동아리들이 권역별로 모여 네트워킹하는 자리인 권역별 워크숍에서 ‘지역공동체와 독서동아리’를 주제로 비경쟁 독서토론을 진행하여 폭넓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권역별 워크숍 비경쟁 독서토론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주제들은 ‘<2022 독서동아리 한마당> 사전 온라인 토론’에서 다시 한 번 다루어졌다. 온라인 토론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장이기 때문에 독서동아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가 되었다. 사전 토론에서 다뤄진 질문은 다음과 같다.


[사전 토론 질문]

• 더 많은 시민이 독서동아리에 참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개인적 차원)

• 독서동아리 안에서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나요?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독서동아리가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누구나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더 많은 시민이 독서동아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국가와 지자체 차원)

•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무엇이 달라졌나요?

토론 의견 살펴보기


독서동아리 권역별 워크숍과 한 달 간의 온라인 사전 토론을 거쳐 <2022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현장 행사가 개최되었다. 현장 행사에서는 ‘지역 공동체와 독서동아리’라는 주제 아래 3개의 독서동아리 사례 발표를 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첫 번째 발표는 독서동아리 ‘어울렁공부모임’의 이남실 님이 장애 관련 도서를 다루며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통합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눈 일, 지역사회 환원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번째 발표자 ‘마블라이프’의 홍승기 님은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소개하며, 지역 행사 참여, 지역아동센터 봉사 등의 사례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동아리의 모습을 공유하였다. 마지막 ‘책숲애’ 임설희 님은 학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도 및 퇴직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인문교실을 준비하는 독서동아리의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소모임 토론의 시작을 알렸다.


<어울렁공부모임, 이남실>


<마블라이프, 홍승기>


<책숲애, 김진형>


이후 참여자들은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소모임 토론에 참여하였다. 그룹 내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며 어떻게 하면 독서동아리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조 토론 발표 내용]

제안1. 60~70대 은퇴 세대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자 시니어 독서 모임을 위한 큰 글자책 및 어른용 그림책 활성화와 자서전 제작의 활동 장려

제안2. 가정의 평화를 위한 부부 독서학교 운영


[2조 토론 발표 내용]

제안1.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행복을 얻고, 느슨한 연대와 깨어있는 지성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 필요


[3조 토론 발표 내용]

제안1. 낭독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지역의 독거 노인들에게 전화로 책을 읽어주며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담당

제안2. 다문화 아이들 또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동화책을 낭독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극본을 만들어 연극이나 합창 활동의 방법을 제안


[4조 토론 발표 내용]

제안1. 독서 모임에서 동네 주민들과 환경 문제 중 실천할 수 있는 우선순위 2개를 정해서 실천하기

제안2. 각 지역의 독서동아리에서 사라져가는 지역의 문화를 찾아 기록하기




<2022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은 현장 행사와 온라인 운영을 병행하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의견까지 청취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다른 독서동아리들과의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고 돌아가는 자리가 되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독서동아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을 것이다. 같은 독서동아리를 하더라도 개개인의 참여 이유가 다른 것처럼, <2022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을 통해 참석자들이 각자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나아가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함께 또는 개인적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탐색해 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행사 영상 보러 가기


/독서동아리지원센터

http://www.readinggroup.or.kr/board/dataroom_view.php?m=read&b=B_1_4&bn=938&nPage=1&mPage=1&con_f=ALL&con_s=&totalpag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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